"뛰어난 연기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걸출한 연출력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경험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미묘한 점묘화법과 깊은 성찰을 통해 그려진 모더니티의 재해석. <두번째 사랑>은 여성주의에 입각한 작은 개인의 이야기를 정치적 반란의 절규로 만들었다. "
—르 몽드

"두려움을 모르는 여전사같은 외면을 지닌 김진아 감독은 그러나 극도의 섬세함을 내면에 숨기고 있다. 여성이 욕망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영화 <두 번째 사랑>이 그 증거다."
—피가로

"<두번째 사랑>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삶의 진실을 보여준다.... 김진아 감독의 고도로 섬세한 카메라 놀림은 영화를 고요한 에로티시즘과 놀라운 이야기가 있는 방 속으로 밀어넣는다."
—버라이어티

"배우의 대담한 연기와 미묘하게 변하는 몸의 언어를 탐색하는 빛나는 촬영.... ....섹스, 기만, 불안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꼭 보아야 할 영화."
—뉴욕 타임즈

"김진아 감독은 평단의 애호를 받는 감독이지만 영화는 냉정하고 지적인 이론서가 아닌, 저주받고 상처받는 한 여인의 뜨겁고 열정적인 이야기이다."
—살롱


SYNOPSIS     

소피는 일견 목가적인 생활을 하는 듯이 보인다. 그녀는 재미교포인 성공한 변호사 앤드류의 백인 아내이다. 그러나 기실 그들의 결혼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로 위태롭기만 하다. 가정을 지키기 위한 절박함으로 소피는 급진적인 결단을 내린다. 한국에서 온 불법 노동자인 지하와 비밀리에 성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녀는 이 결단이 갈등에서의 해방이 아닌 파국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두번째 사랑>에서 김진아 감독은 치밀히 계산된 시선으로 모든 샷을 구성하여 단계적인 위급함을 창조해 낸다. 그녀의 이야기는 풍부하고 연출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다. 감독은 성적 에너지가 불붙을 수 있는 극도로 억압된 환경을 묘사해 내기 위한 완벽한 톤을 창조해 내었다. 사려깊은 미술과 의상 디자인은 미국 독립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세련됨을 과시한다. 베라 파미가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는 영화의 축복이다. 도자기 인형같은 피부와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푸른 눈이 발산하는 그녀의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은, 그녀가 연기하는 보호받아 마땅한 역할에 걸맞는 인형같은 외모를 만들어 낸다. 상대배역을 맡은 재능있는 두 남자 연기자와의 완벽한 궁합으로 소피의 점진적인 변모를 그려내는 여주인공의 명연기는 <두번째 사랑>을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으로 만든다. —선댄스 영화제, 존 쿠퍼 


CAST AND CREDIT

제공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공동제공 화이텍 기술투자,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나우필름 / Vox3 films 출연 소피 베라 파미가 지하 하정우 앤드류 데이빗 맥기니스 각본, 감독 김진아 제작 이준동, 이창동, Andrew Fierberg 제작투자 김상일, 신상한 공동투자 강영근, 김철우, Steven Shainberg, Christina Weiss Lurie 공동프로듀서 김경현, 남종우, Brian Bell, Danielle Na 촬영 Matthew Clark 편집 Pete Beaudreau 음악 Michael Nyman 미술 Lucio Seixas 의상 Tere Duncan 사운드 Jeff Pullman, Charles Hunt 후반사운드 Stephen Barden 제작실장 Per Melita 조감독 Marco Londoner 캐스팅 Heidi Levitt, Paul Schnee 

104분. 영어. 35mm. 2007.


REVIEWS


씨네 21

김진아 감독은 여성의 욕망에 천착한다. <김진아의 비디오 다이어리>와 <그 집 앞>에서 그녀의 화두는 침묵하는 여성의 욕망을 수면 위로 떠올려 형상화하는 일이었다. <두번째 사랑> 역시 그런 맥락에 있지만, 자기고백 색채가 짙었던 전작들에 비해, 정통멜로의 관습을 비교적 충실히 따라가며 차분히 극적 긴장을 쌓아올리는 작품이다.가정이 불안정한 백인 중산층 유부녀(베라 파미가)와 생존이 불안정한 동양인 하층민 남자(하정우)의 사랑은 말하자면, 애초 사랑을 가로막는 모든 장벽들로 촘촘히 둘러싸인, 이미 비극적 결말을 내재한 것이다. 계급과 인종은 이 비극적 멜로의 씨앗이기는 하지만, 영화는 인물들의 힘으로 거둬낼 수 없는 그 장벽에서 이야기를 끌어내지는 않는다. 영화가 집중하는 것은 불가능한 사랑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심리적 변화와 겉잡을 수 없는 욕망 그 자체다. 그러나 영화는 인물들의 내면에 함께 동요하지 않고 시종일관 고요한 시선을 유지한다. 인물의 감정이 과잉된 숏에서조차 영화는 냉정하게 커트하고 구구절절한 설명 대신 생략과 절제를 택한다. 홀로 남겨진 인물을 담아낼 때도 카메라는 창(문)밖에서 안을, 안에서 밖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다. 그래서 이들의 사랑은 냉정한 현실적 조건들이 충돌하는 질퍽하고 고통스러운 로맨스지만, 영화는 여자의 능동적인 욕망에 무게를 두며 너저분한 현실의 곁가지들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길을 택한다. 영화의 마지막, 마치 저 멀리 ‘영원’을 보듯,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세하게 미소 짓는 여자의 얼굴은 격정적 욕망의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새겨진 여인의 초상이다.
—남다은 (2007년 6월 20일)
 

오마이 뉴스

불륜은 참 우리가 드라마, 영화에서 많이 보던 소재다. 주변에서 정말 그렇게 많이 불륜이란 것을 행할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많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우리는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며 대다수 인기를 끌어왔다. 물론 인기와 함께 강도 높은 비판도 받으며, “또 불륜이야기야!”라고 식상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머리가 좋은 제작진들은 기존 불륜과 또다른 차별화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혹평을 극찬으로 바꾸어 놓기도 한다. 그런 영화가 있다. <두 번째 사랑>이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다. 국내 배우 하정우가 출연한 미국영화로, 한국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이목이 집중된 영화다. 하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영화는 불륜을 사랑으로 미화하고 있다. 그래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두 번째 사랑>은 불륜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괜찮은 영화로 둔갑해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는 노골적으로 불륜이야기를 시작하는 만큼 불륜이 사랑으로 어떻게 변해 가는지 보여줘 불륜을 다룬 기존 영화와 차별화를 이룬다. 

시작은 불륜으로 끝은 사랑으로 


기존 영화에서 불륜을 다룬 패턴을 보면, 서로 배우자가 있음에도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거나, 진작 만나야 했던 두 사람이어서 필연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그래서 불륜이라는 죄(?)를 피해 아름다운 사랑으로 탈바꿈 시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그런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옛날이야기다. 그것이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잡을 쯤 관객들은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화 <두 번째 사랑>은 철저하게 그 공식을 피해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두 번째 사랑>이 택한 길은 무엇인가? 단도직입적으로 솔직함을 무기로 삼았다. 즉, 주인공들의 불륜을 사랑으로 미화시키려 필연인 것처럼 포장하지 않았다. 영화는 두 남녀 지하(하정우 분)와 소피(베라 파미가 분)는 사랑 없는 섹스를 먼저 시작한다. 소피는 잘 나가는 남편과의 성생활이 원만하지 않아 욕구불만이 생겼고 그것을 분출하려는 상대를 찾다 지하를 만나 섹스를 시작한 것. 즉 영화는 처음부터 이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보여주지 않고 “이들의 사랑은 불륜이 맞다”라고 말하고 있다. 기존 공식을 부수고 신선함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한 스토리 전개와 구성이다. 그리고 소피의 남편이자 성공한 변호사 앤드류(데이빗 맥기니스 분)와 평탄한 부부로 지내지만 그 안에 성생활이 어떠한지를 보여주기 보단 지하와의 섹스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에둘러 말하고 있다. 즉 시작부터 불륜이라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관객들은 기존의 불륜 소재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그들이 결국엔 사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예상되지만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성의 능동성으로 진부함을 극복


더불어 이 영화는 진부한 소재를 신선하게 버무리면서 더 나아가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대부분 불륜을 소재로 한 작품의 결말은 다들 가정으로 돌아간다. 잠시잠깐의 일탈을 만끽하고 그들의 불륜을 운명적인 사랑으로 포장하지만 결말은 가정의 안주다. 그래서 대부분 관객들은 운명적인 사랑에 감정을 몰입하다가도 가정으로 회귀를 바라보면서 씁쓸해진다. 결국 돌아갈 거면서 서로에게 왜 생채기를 냈는가? 하는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 <두 번째 사랑>은 제목처럼 두 번째 사랑으로 끝을 맺으려 한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일지도 모른다. 특히 그러한 두 번째 사랑으로 끝을 맺으려하는 사람이 여주인공 소피라는 것이 더욱더 색다르다. 영화에서 남편이 둘의 불륜 사실을 알고 남편은 아내에게 아이를 지우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피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이를 지울 생각이 없음을 이야기하고 남편과의 부부생활을 지속하고 싶지 않음을 확고하게 보여준 소피의 행동이 색다른 결말을 이끌어 낸다. 그래서 영화는 후반에 이르러서 상투적인 불륜 소재를 새롭게 표현하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런데 이 영화가 불륜을 색다르게 그려냈다고 해서 호평을 받았다면 조금 서운하다. 그 이유는 바로 김진아 감독이 도발적인 불륜 소재에만 치중하지 않고 위태로운 부부의 일상과 두 번째 사랑으로 변해가는 일탈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영화는 계급, 인종 차별 문제도 중간 중간 적극적으로 보여주면서 도발적인 소재의 영화로 머무르지 않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리고 실제로도 미국이란 거대한 사회 내에 인종의 갈등을 잘 그려내 단순하게 불륜 영화로 끝을 맺지 않는다. 그래서 무거울 수도 있는 소재지만 한 번쯤 꼭 봤으면 하는 작품 중의 하나다. 특히 하정우라는 배우가 역시 카멜레온처럼 변신한 연기도 압권이기에 개봉을 기다려도 좋을 듯싶다.
—이준 (2007년 6월 4일) 


맥스무비

사랑의 유혹은 바람과 같아서 항상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가 언제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은 가슴속에 로맨틱하고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꿈을 묻고 산다. 그러다 일상의 삶이 초라하고 지리멸렬하게 느껴질 때 사람들은 사랑에 쉽게 빠진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똑같은 결혼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불륜의 유혹에 쉽게 빠져 드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은 상대를 자기만의 소유로 삼으려는 순간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두번째 사랑>에서 두 남녀 지하(하정우 분)와 소피(베라 파미가 분)는 사랑 없는 섹스를 먼저 시작한다. 둘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필요 없다. 하지만 만남이 계속되면서 이들은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영화는 성공한 변호사인 한국인 남편 앤드류(데이빗 맥기니스 분)와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소피가 어떤 계기를 통해 남편을 닮은 지하에게 빠져들게 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다만, 부부 사이의 섹스와 애인 사이의 섹스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어림 짐작하게 할 뿐이다.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던 두 남녀가 만나 섹스를 나누다가 육체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수많은 불륜영화의 단골 소재다. 하지만 <두번째 사랑>이 이들 영화와 차별되는 것은 여주인공의 능동성에 있다. 영화는 소피의 시선으로 옮겨지는 후반부에 진가를 발휘한다. 남편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를 지우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소피는 아이를 지울 생각이 없다. 불륜의 파국을 맞고도 부부애의 복원을 주장하지 않는 이 영화의 쿨한 결말은 그래서 더 빛이 난다.

다큐멘터리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와 <그 집 앞>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김진아 감독은 첫 상업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수동적인 객석의 자리에서 스크린 안으로 끌어들인다. 불륜을 소재로 삼았지만 <두번째 사랑>은 상투적이지 않다. 여성의 욕망에 대한 대담한 묘사가 돋보이는 <두번째 사랑>은 일탈의 선로를 달리기 시작한 이들의 비틀린 관계를 통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두번째 사랑’을 꿈꾸게 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두번째 사랑>은 도발적인 소재 자체를 부각시키는 영화가 아니다. 김진아 감독은 소재가 주는 통속성에서 벗어나 보는 이의 일상과 감정까지 송두리째 휘젓는 ‘일탈의 사랑’을 펼쳐 보인다. 대사가 많지 않은 이 영화에서 김진아 감독은 계급과 인종, 또 불륜이라는 사회적 금기를 넘어서는 두 사람의 미묘한 마음을 카메라의 움직임만으로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이 영화는 특히 연기와 음악이 훌륭하다. <용서받지 못한 자>, <시간>, <구미호가족> 등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색다른 행보를 보여온 하정우는 애인을 미국에 데려오기 위해 사랑을 판 지하의 심리를 맞춤복처럼 잘 소화해낸다. 백인여성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그의 자상한 눈은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부정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베라 파미가의 가녀린 몸매를 샅샅이 훑는 카메라의 관능적인 움직임은 극중 소피의 욕망 어린 시선을 대신한다. 영화 <피아노> 음악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가 마이클 니만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율은 사랑에 빠져들어가는 두 연인의 섬세한 감정을 감각적으로 전해준다.
—김규한 (2007년 5월 31일)


해외 언론 리뷰 
 


버라이어티 Variety

<두번째 사랑>은 삶의 복잡미묘함은 결코 단순하게 축소될 수 없다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삶의 진실을 보여준다.... 베라 파미가는 욕망에 사로잡힌 여자로 과감하게 변신했고, 김진아 감독의 고도로 섬세하 카메라 놀림은 영화를 고요한 에로티시즘과 놀라운 이야기가 있는 방 속으로 밀어넣는다.


피가로 Le Figaro

두려움을 모르는 여전사같은 외면을 지닌 김진아 감독은 그러나 극도의 섬세함을 내면에 숨기고 있다. 여성이 욕망을 탐색하는 아름다운 영화 <두 번째 사랑>이 그 증거다.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배우의 대담한 연기와 미묘하게 변하는 몸의 언어를 탐색하는 빛나는 촬영.... ....섹스, 기만, 불안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꼭 보아야 할 영화.
 

엘에이 타임즈 Los Angeles Times

감독은 영화의 후반부에 반전을 제공하여 이 절제된 멜로드라마에 힘을 싣고 소피의 선택을 정당한 것으로 만든다.
 

헐리우드 리포터 Hollywood Reporter

김진아 감독의 제재를 다루는 섬세한 손길과 미묘한 뉘앙스로 이루어진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에 예기치 못한 감정적 힘을 부여한다.


르 몽드 Le Monde

미묘한 점묘화법과 깊은 성찰을 통해 그려진 모더니티의 재해석. <두번째 사랑>은 여성주의에 입각한 작은 개인의 이야기를 정치적 반란의 절규로 만들었다. 부드러움과 명징한 엄격함, 절박함은 상호배타적인것이 아님이 이 작품을 통해 입증된다.
 

리버라씨옹 Liberation

한국 출신의 김진아 감독은 <두번째 사랑>에서 인종주의와 계급차별을 양 축으로 이 두개의 코드를 교란시킴으로써 노련한 숨바꼭질을 고안해 내었다. 놀라운 간결함으로 마감된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은 관객자신이 각자의 결말을 다시 쓰도록 만든다.


빌리지 보이스 Village Voice

극도로 디테일에 세밀한 에로틱 멜로드라마. 김진아 감독은 몸짓과 바디 랭귀지와 극도로 세세한 디테일에까지 집중함으로써 두 주인공이 처한 뻔뻔할정도로 담대한 상황을 무마시켜버린다.
 

엘르 Elle

김진아 감독의 세번째 장편 <두번째 사랑>은 멜로드라마의 정형에 안주하지 않는다. 영화는 반대로 타인을 통한 삶을 너무 오래 살아왔던 한 여인의 희생과 자기발견에 대한 사색을 부른다.


파리스코프 Pariscope

이 독특하고 풍부한, 주술을 거는 듯이 강렬한 영화에서 감정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의 현존을 통해 느껴지는 무엇이다.
 

필름 크리틱 Film Critic.com

<두번째 사랑>은 몇몇의 어려운 난제를 공략하는 강렬하고, 섹시하고, 흥미로운 멜로드라마이다.... 수단은 목적을 정당화하는가? 착취하는 자는 누구이며 착취당하는 자는 누구인가? 사랑은 정녕 모든것을 극복할 수 있는가?
 

살롱 Salon

안방극장과 예술영화의 요소들을 절묘하게 혼합한 <두번째 사랑>은 이번 시즌의 발견이다... ...김진아 감독은 여성주의 비디오아트의 배경을 가진 평단의 애호를 받는 감독이지만 영화는 냉정하고 지적인 이론서가 아닌, 저주받고 상처받는,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여인의 초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만들어 낸 뜨겁고 열정적인 이야기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San Francisco Chronicle

김진아 감독은 단순히 떠오르는 감독 뿐 아니라 영화계의 유리천정(한계)을 넘어서 창작을 해야 할 작가이다.
 

인로커터블 Les Inrockuptibles

<두번째 사랑>에서는 육체적 인티머시의 아름다움, 감정의 폭력, 그리고 (지리적, 성적, 개인의 정체성면) 소외와 향수가 모두 다루어진다. 감정의 과잉 없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 영화는 그 간결함으로 인해 더욱 감동적이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The Philadelphia Inquirer

희생의 의미를 묻는 열정적이고 에로틱하며 담대한 영화.


박스 오피스 매거진 Box Office Magazine

 

감독의 연출은 놀랍고 섬세하다. 종종 배우의 얼굴을 아래에 잡아 눈빛만을 강조하는 프레임과 연기자와 감독의 연대에서 오는 인물의 고독의 묘사는 특히 눈여겨 볼 점이다. ...아름답고 사색적인 작품이다.


필름 트렛

아름다운 촬영과 연기..가슴 터질듯한 이야기만으로도 <두번째 사랑>은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선댄스 영화제 Sundance Film Festival

김진아 감독은 풍부한 이야기로 겹겹이 쌓여가는 극적 위기를 만들어냈고 정확히 계산된 눈으로 간결하고 한치도 어긋남 없는 샷을 구성했다.
 

줌 인 Zoom in

감독은 감정과 열정으로 영화를 점화했고 그 결과 작은 걸작이 탄생했다.

 


TRAILER